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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적자, 영업 손실은 316억 원…키움증권, 목표가 15% 낮춰
'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적자, 영업 손실은 316억 원…키움증권, 목표가 15% 낮춰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4.26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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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속 유럽 공장 가동률…중대형 전지 출하량 감소로 실적부진"

                            

키움증권은 26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45만 원으로 15.1% 낮춰 잡았다.  부진한 1분기 실적을 반영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 1000억 원, 영업이익 1573억 원이라고 밝혔다.  AMPC 효과를 제외한 영업손실은 316억 원으로 나타났다.

키움증권 권준수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중대형 전지의 경우 주요 메탈 가격 하락으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돼 실적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 부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키움증권은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중대형 전지의 경우 판가 래깅 기간(6개월)을 감안했을 때, 2분기 ASP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구나 "유럽 공장의 가동률 회복 기미가 아직 보이지 않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실적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 유지가 불가피하다"고도 짚어냈다.

수익성 악화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데 "일회성 보상금 수취 효과 제외, ASP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영향, 낮은 가동률 및 인도네시아 현대차 합작법인(JV) 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 등으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분간 유럽 소재 공장의 낮은 가동률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우선 순위를 감안한 설비투자(CAPEX)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실적 또한 “유럽 수요가 얼마나 빠르게 회복되는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중장기 성장성 관점에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김영이 기자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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