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고졸 37.1%로 가장 많아...대기업 취업자는 79.5%가 대졸 이상
국내 취업자 중 '대졸'(대학교 졸업) 이상 학력자 비중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2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및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국내 전체 취업자는 2841만6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436만1000명(50.5%)이었다.
50%를 넘긴 건 이번이 처음으로, 초대 졸(전문대 등 초급대학 졸업)과 대졸, 대학원 졸업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이는 해마다 증가해온 수치로, 2003년 30.2% 수준, 2011년 40% 선을 처음 돌파했고, 2020년 48.0%, 2021년 48.7%, 2022년 49.3% 등이었다.
지난해 취업자 중 학력별로 보면, 고졸(고등학교 졸업)이 37.1%로 가장 많았고, 이어 대졸 31.8%, 초대졸 13.9%, 중졸(중학교 졸업) 6.5%, 초졸 이하(초등학교 졸업 이하) 5.9%, 대학원졸 4.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업 규모에 따른 학력 격차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기준 대기업 취업자 308만7000명 중 대졸 이상은 245만3000명으로 79.5%였다.
반면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 2532만9000명 중, 대졸 이상 학력자는 1190만8000명(47.0%)으로 절반을 밑돌았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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