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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금감원, 대비 필요성 제기
기업·가계 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금감원, 대비 필요성 제기
  • 신민섭 기자
  • 승인 2024.03.29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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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1월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0.45%로 직전 달 대비 0.07%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 1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9000억원으로 직전 달(2조2000억원) 대비 7000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1조3000억원으로 직전 달(4조1000억원) 대비 2조7000억원 줄었다.

신규 연체율(1월 신규 연체 발생액/지난해 12월 대출 잔액)은 0.13%로 직전 달(0.1%) 대비 0.03%p 상승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로 직전 달 0.41% 대비 0.09%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8%를 기록하며 직전 달 0.35% 대비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직전 달 0.23% 대비 0.02%p 상승했다.

금감원은 "신규 연체율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은행권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충분히 반영해 대손충당금 적립을 확대토록 하는 등 손실 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민섭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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