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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의 사진에세이 ‘풍경이 마음에게’
김도형의 사진에세이 ‘풍경이 마음에게’
  • 김도형
  • 승인 2024.03.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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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인시장흑백사진관 김도형 작가가 보여 드리고 들려 드리는 서정적 사진과 서정적 이야기
파주 2024 (인스타그램 photoly7)
파주 2024 (인스타그램 photoly7)

 

'대중교통으로 시골마을에 접근해 서정적인 풍경을 찍어서 사람들의 마음에 배달하다.'

이른바 '풍경이 마음에게' 프로젝트.

첫번째로 가본 곳.

경의중앙선 문산역.

낯선 그곳에 내리니 내리는 비마저 낯설었다.

몇 번 가서 이제는 매우 익숙해진 곳.

창너머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이십년쯤 된 아파트를 사이에 두고 이쪽은 마을버스 정거장, 저쪽은 큰 버스 정거장.

새벽부터 부자가 빵을 굽는 빵가게.

맨 먼저 불을 밝히는 주유소.

부산 돼지국밥 보다 맛있는 국밥집.

팔십 중반은 되어 보이는 어머니가 하시는 찌개집.

5000원 짜리 짜장면집.

군용물품을 파는 가게.

버스타고 적성 법원 방면에서 온 사람들로 붐비는 농협.

그리고,

문산자유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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