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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의 아이콘 윌리스MB 지프, 73년만에 한국 찾아
한미동맹의 아이콘 윌리스MB 지프, 73년만에 한국 찾아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7.06.23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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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소재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서 30일까지 전시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전한 미 제2사단 82연대 소속 윌리스MB 지프<사진>가 6·25 한국전쟁 67주년을 맞아 한국에 왔다.

 

올해로 창설 100주년인 주한 미2사단의 2차대전 승전 마스코트이기도 한 이 미군지프는 2차대전 당시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국내 지프형 레저승용차 동호인들로 부터 지대한 관심을 끌고 있다.

윌리스MB 지프가 한국을 찾아 온 것은 1967년 미2사단 한국주둔 이후 만 50년으로, 국내에서 야외전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 안동 소재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관장 김순자)은 한미동맹의 상징인 월리스MB 지프를 소재로 24일 부터 박물관 마당에서 실물 안보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에는 6·25와 2차대전 당시 국군과 연합군 개인화기였던 M1 게런드 소총과 M1919 캘리버 30 기관총, 철모 등 6.25 군장비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6·25 전쟁 당시 안동 시가지를 가로 지르는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2개월 동안 엄청난 항공폭격과 함께 피아 구분을 못할 정도로 치열한 전투가 이어졌던 낙동강 방어선 안동전투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주최측은 부대행사로 세계 평화공존을 외치는 ‘JEEP' 글로벌 캠패인(Just moment! Everybody Enjoy Peace! 잠깐! 여러분, 평화를 즐깁시다!)도 전개한다. 전시회는 오는 30일까지 7일간 계속된다.

1944년도 산인 윌리스MB 지프에는 미 2사단 82연대 본부중대를 표시하는 ‘2A 82R HQ’라는 글씨가 범퍼에 새겨져 있으며, 보닛에는 ‘USA 20103561’라는 일련번호가 쓰여져 있다.

주한 미2사단은 1917년 창설돼 제1, 2차세계대전과 6·25전쟁에 참전해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으며, 1967년부터 50년 동안 한국 의정부 일원에 주둔하면서 한반도 전쟁억지 임무를 수행해 왔다.


[Queen 김도형 기자] 사진 안동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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