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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째 외국인 자금 190억달러 유입... 반도체사업에 ‘장미빛’ 반응
반년째 외국인 자금 190억달러 유입... 반도체사업에 ‘장미빛’ 반응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5.10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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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식·채권(증권)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이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원화로 5조 원이 넘는 금액으로,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4월 이후 국제 금융·외환시장 동향'에서 나타난 수치다.

특히 3월(4.4억 달러) 소폭의 순유입세가 지난달 9배가량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은 6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나타냈고, 지난달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은 40억 3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한은 관계자는 "3월 초 대규모 만기 도래 이후 장기채를 중심으로 투자가 이어지면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4월 외국인 주식 투자자금은 19억 2000만 달러 순유입됐다. 전월(38.4억 달러)에 비해 순유입 폭이 19억 2000만 달러 축소됐다.

이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우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이 있었지만,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로 6개월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82.2원이었다. 전월(1347.2원)보다 원화 가치 절하가 크게 이뤄졌고, 8일 기준 환율은 1361.5원으로 전월 대비 변화율은 -1.1%(약세)로 계산됐다.

4월 환율은 미국의 금리 인하 지연 기대, 중동 분쟁 확대 우려, 엔화 약세 영향 등으로 상당 폭 상승했었다.

그러나 이후 중동 긴장 완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투자 심리 회복 등으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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