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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경기선행지표 PMI'도입, 경기 예측도 높인다
한국경제인협회 ‘경기선행지표 PMI'도입, 경기 예측도 높인다
  • 김영이 기자
  • 승인 2024.05.10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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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최근 구매관리자지수(PMI)를 경제예측 지표로 도입하는 논의를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는 ‘깜짝 성장’이 계기가 됐다.

특히 1분기 경제성장률(1.3%)이 한국은행 등 당국과 경제 전문가들의 전망(0.6~0.7%)을 크게 웃돌아, 개발 필요성에 더욱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구매관리자지수(PMI) 관련 연구용역을 외부에 맡길 예정이며, 도입 시기는 2026년으로 예상된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0~100 사이 숫자로 나오는데,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한경협은 매출액순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 전망을 측정하는 BSI를 조사하고 있다.

실제 미국, 중국 등에선 PMI가 경기 전망에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공급관리협회(ISM)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다. 중국은 정부와 민간업체 차이신이 매달 PMI를 발표하고 있다.

국내에는 민·관을 통틀어서 PMI를 내는 곳이 없어, 경기 전망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었다.

이제 기업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구매 담당자들 대상으로 조사하는 PMI가 개발되면, 더 정확한 경기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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