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 3선 성공,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 투표 1위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추경호(3선·대구 달성) 의원이 당선됐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당선인 총회에서 102명 중 70명의 지지를 얻었다. 경쟁자인 이종배(4선·충북 충주)의원은 21표,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은 11표를 얻었다.
'친윤'계로 꼽히는 추 신임 원내대표는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데,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맡아 1년 8개월간 경제 정책을 지휘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으로 고전했지만, 건전재정으로 정책기조를 전환하는 등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을 굳혔다는 평가다.
지난해 기재부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22대 총선에선 대구 달성에서 3선에 성공했다.
추 신임 원내대표는 이외 경제 관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획재정부 1차관, 국무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국회 입성 후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 기획재정위원회·운영위원회 간사, 원내수석부대표 등을 맡아 협상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1960년 대구 달성군 출생으로 계성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 미국 오리건대 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추 의원은 현장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업무 스타일이며, 함께 근무했던 직원들 사이에서 '덕장의 리더십'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김영이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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