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8 17:05 (토)
 실시간뉴스
김품창 화가, ‘제주를 품은 창’ 에세이 출판기념 작품전 열어
김품창 화가, ‘제주를 품은 창’ 에세이 출판기념 작품전 열어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4.05.04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품창- 어울림의 공간 제주환상 아크릴 210-290
김품창- 어울림의 공간 제주환상 아크릴 210-290

 

장소   : 김품창 갤러리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8216. 스왈로 침대 서귀포 점 3층) 
일시   : 2024년 5월11일~ 2025년 3월 10일 (10개월)
오픈닝 : 2024년 5월11일 오후 3시
개관시간 : 오전10:00시 ~ 오후7:00시
전시문의 : 010~ 9489~5038(김품창 작가)  
          064-738-0072(스왈로침대)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 2024년 5월11일~5월17일 10시~12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찾기 위하여 23년 전 가족을 데리고 서귀포에 정착해서 아름다운 제주 풍광을 시작으로 제주환상에 이르기까지 제주 자연을 다양한 시각과 동화적 판타지로 서울과 제주를 오가며 대규모의 개인전을 왕성하게 펼쳐왔던 김품창 작가가 이번엔 ‘제주를 품은 창’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품창 작가가 제주 정착 20년이 되던 2020년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제주 정착 20주년 기념 전시회를 가지면서 시작된다.

작가가 20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제주에서 창작생활을 하며 녹록치 않았던 제주 삶을 ‘김품창 제주 20년의 그림일기’라는 제목으로 도록에 싣게 되었다. 

그 도록에 실린 글을 어느 출판사 편집장이 읽게 되면서 
에세이 출간 제안 요청을 해 2여 년 동안의 집필 끝에 ‘제주를 품은 창’ 이라는 자전적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에세이 에는 제주 정착초기 경제적 궁핍으로 인하여 제주 정착 초기 붓을 꺾고, 그림 찢고, 그림을 포기해야만 했었던 때와 이를 극복한 이야기와 그 무렵 아내 (동화작가 장수명 )가 동화를 써서 동화작가로 등단했던 이야기, 2001년 바닷가 해안에 살던 작가는 집안에서 고래를 본 감동을 잊지 못해 그림에 고래가 주인공이 되어 그림에 등장하는 이야기, 또 경제적 어려움에 부두에서 생선을 사서 팔아야 했던 이야기 등 제주에서의 있었던 수많은 이야기들이 동화 속 세상 같은 40 여점이 그림과 같이 실려있다. 

글을 잘 쓸 줄 몰랐던 김품창 작가는 전시회를 하게 되면 늘 관람객과 마주치게 되고 그림에 대하여 설명을 잘 해줘야 한다는 생각에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한 줄 한 줄 적은 글들이 작가의식과 자기 철학이 생기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렇게 제주 삶에서 느껴지는 지난 일상들을 솔직하고 진솔한 감정으로 쓴 글들이 ‘제주를 품은 창’ 이라는 에세이로 출간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에세이에 실린 작품 일부를 포함해 제주 자연을 소재로 한 바다, 고래, 곶자왈, 설문 대할망의 신화, 전복껍데기위에 그린 그림 등 온 세상이 함께 어울려 공존하며 사는 동화 같은 그림 20여점이 10 개월 동안 전시된다. 

작년 말 스왈로 침대 매장 개관 하게 된 김품창 갤러리는 스왈로 침대(서귀포소재) 안성호 (전국총괄 대표)의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과 지역 문화 사랑으로 김품창 작가에게 갤러리 공간을 내어주면서 시작되는 전시회다. 

또 안성호 총괄 대표는 관내 소년 소녀 가장 돕기와 불우한 아동 청소년에게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꾸준히 기부하고 있는 사업가다. 

[Queen 김도형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