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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WGTOUR 상반기 챔피언십 우승...삼다수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이유미, WGTOUR 상반기 챔피언십 우승...삼다수 마스터스 출전권 획득
  • 류정현기자
  • 승인 2018.07.16 0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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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유미.


이유미(27)가 8년만에 우승의 꿈을 이뤘다. 지난 13일과 14일 ㈜골프존(대표이사 박기원)이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 전용 경기장에서 개최한 '2018 롯데렌터카 WGTOUR 상반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상금은 1억원(우승 상금 2000만원)이며, 총 66명의 참가자(시드권자, 추천, 초청, 예선참가자)의 참가자가 결선을 치러 1R 컷오프에서 살아남은 45명이 우승의 자리를 놓고 경쟁했다. 대회 코스는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사우스스프링스CC였다. 이유미는 결선 1라운드 5언더파 공동 3위로 선두 정선아(28)와 3타 차로 출발했다. 특유의 몰아치기 능력으로 전반에만 무려 6타를 줄여 정선아를 3타차로 앞서며 선두로 올라서 승기를 거머쥐었다. 후반에는 이유미의 몰아치기가 주춤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라운드 4언더파 합계 9언더파로 GTOUR 데뷔 5년만에 생에 첫 우승을 장식하였다. 이로써 기존 정선아와 한지민 2강 구도에서 이유미가 합세하게 되었고, 이유미는 대상포인트 2위 상금랭킹 3위로 부상했다.

이유미는 우승 인터뷰에서 "얼떨떨하다. 후반에 단독 선두로 우승에 가까워지며 긴장을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했다. 그 부분이 아쉽다. 첫 우승이기 때문에 크게 긴장을 한 것 같다. 2번 홀에서 버디를 하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후반 16번 홀부터 다른 부스의 경기가 끝나며 우승을 예감했다. 챔피언조에서 플레이하면 긴장을 해서 스트로크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퍼터를 바꿔 나온 것이 우승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8년 동안 우승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한 번만 우승을 한다면 앞으로 계속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반기에는 살도 찌우고 체력훈련을 열심히 해서 약점이라 생각하는 비거리를 늘리겠다.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부터는 쉽다고 생각한다. 2~3번 더 우승을 하겠다. 처음으로 함께 오신 어머니께서 큰 힘이 되어주었다. 항상 함께 오시는 아버지께서는 특히 기뻐하실 것 같다. 드디어 우승을 선사해 드렸기 때문에 꼭 안아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아는 특유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고전했다. 후반에는 타수를 잃으며 1오버파를 기록했다. 2위를 기록한 고나성(25)은 8언더파를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특전으로 KLPGA 정규투어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8/10~12) 출전권이 수여된다. [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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