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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바둑잔치, 다섯번째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열린다
한여름의 바둑잔치, 다섯번째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열린다
  • 류정현
  • 승인 2018.06.25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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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의 바둑잔치 한마당’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내달 27일 전남 영암 현대호텔에서 다섯 번째 개막을 알린다.

28일부터 30일까지 전라남도 강진ㆍ영암ㆍ신안에서 잇달아 열리는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국제와 국내 프로대회, 국제 청소년바둑대축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올해부터 전체 규모를 확대한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프로들의 참가 부문을 늘렸다.

지난해 4개국 단체바둑대항전과 페어대회로 열렸던 국제 프로대회는 올해부터 ‘세계프로 최강전’과 ‘남녀페어 초청전’, ‘국내프로 토너먼트’의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16강 토너먼트로 벌어질 ‘세계프로 최강전’에는 주최국 한국에서 박정환ㆍ김지석ㆍ신진서ㆍ이세돌ㆍ박영훈ㆍ나현ㆍ강동윤ㆍ원성진 9단 등 8명이 출전한다. 나머지 8명은 중국의 판인(范胤) 7단, 양딩신(楊鼎新)ㆍ랴오위안허(廖元赫) 6단, 일본의 이야마 유타(井山裕太)ㆍ유키 사토시(結城聰) 9단, 이치리키 료(一力遼) 8단, 대만의 왕위안쥔(王元均) 8단, 린쥔옌(林君諺) 7단이 참가한다.

각자 30분에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지는 국수산맥 세계프로 최강전의 우승 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원이다.

‘남녀페어 초청전’에는 한국의 이창호 9단ㆍ오유진 6단, 중국 왕레이(王磊) 8단ㆍ루민취안(陸敏全) 4단, 일본 다카오 신지(高尾神路) 9단ㆍ셰이민(謝依旻) 6단, 대만 린즈한(林至涵) 9단ㆍ헤이자자(黑嘉嘉) 7단 등 각국에서 2명씩 총 8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페어 초청전은 자국 선수끼리 팀을 구성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어, 각국 선수들은 다른 나라 선수들과 한팀을 이뤄 4강 단판 토너먼트로 자웅을 겨룬다. 우승 상금은 2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다.

올해 신설된 국내 프로대회는 32강 토너먼트로 열리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시드를 받은 최철한ㆍ이동훈ㆍ변상일 9단, 안성준 8단과 예선을 통과한 조한승ㆍ이영구ㆍ윤준상ㆍ최정 9단, 신민준 8단 등이 참가한다.

만 18세(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는 ‘국제청소년 바둑대축제’에는 한ㆍ중ㆍ일을 비롯해 태국ㆍ말레이시아ㆍ싱가폴ㆍ브루나이ㆍ홍콩 등에서 7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개막식에 앞서 27일 오후 2시부터는 전남 바둑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이 도립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28일에는 전라남도와 중국 저장(浙江)성 공무원들이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해 인터넷 화상 대결을 펼친다. 10월에는 국수산맥 어린이 바둑캠프가 영암군에서 열린다. 지난 5월과 6월에는 신안군 실내체육관과 순천 한국바둑고에서 국수산맥 청소년 바둑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총규모 11억원인 제5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ㆍ영암군ㆍ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한국기원과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Queen 류정현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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