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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고 딱딱해진 구축코, 비개방 코재수술로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들리고 딱딱해진 구축코, 비개방 코재수술로 안전하고 자연스럽게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3.21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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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기 위해 성형수술을 받고서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코수술은 쉽고 대중적인 수술로 인식되어 무턱대고 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아 재수술환자가 많은 수술로 꼽힌다.

다양한 코재수술 가운데 심각한 유형이 코끝이 들리고 딱딱해지면서 비틀어지는 구축현상이다. 수술 부위에 발생한 염증 때문에 코끝이 단단해지고 짧아지는 증상으로 대게 코에 주사된 이물질이나 코끝에 사용된 메드포어, 콧대 보형물이 반복적으로 이물 반응을 일으키거나 코 안쪽의 미세한 상처를 통해 세균 감염을 일으켜 염증이 심해지는 경우 발생한다. 구축코수술은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식해 손상된 흉살을 재생시킨 후 진피, 연골 등 자가조직을 이용해 재수술함으로써 세련되고 아름다운 코로 복원할 수 있다.

재수술을 피하기 위해서는 무턱대고 병원을 찾아서는 안된다. 병원을 알아보기 전에 우선 자신이 원하는 코 모양을 구체화시키는 것이 먼저다. 말로 설명이 어렵다면 좋아하는 이미지나 사진을 찾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이 이루어져야 하며, 상담 시에도 자신이 원하는 코모양이나 기능적인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재수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코성형 방법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코성형은 크게 개방형과 비개방형 수술로 나뉜다. 개방형은 코기둥 아랫부분을 절개, 피부를 들어 올린 후 진행하는 수술로, 코 안의 구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가 높고 미세한 모양을 만들기 용이하다. 그러나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고 코기둥이 단절돼 보여 코를 높인 효과가 반감되기도 한다.

반면 비개방 코수술은 피부를 개방하지 않고 콧구멍 안쪽을 절개해 수술을 진행한다. 흉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염증이 적으며, 붓기가 빠지면 성형을 하지 않은 것처럼 자연스러워 최근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개방형으로 수술을 진행한다. 다만 코 안쪽의 좁은 공간을 이용해 수술하므로 시야확보가 어렵고, 손끝감각으로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의 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따라서 실패 없는 코재수술을 위해서는 다양한 사례의 코 재수술 경험으로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고, 3D-CT, HD내시경을 이용한 사전 검진시스템으로 자신의 코 상태를 바로 알고 수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사용하는 보형물의 종류까지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아울러 코재수술 시 코끝은 연골이 아닌 메드포어,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이물질을 절대 사용해서는 안되며, 콧대는 보형물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무보형물이나 연골, 진피, 근막과 같은 자가조직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리성형외과 강차영 원장은 "저렴한 가격에만 의존해 병원을 선택할 경우 재수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라며 "재수술이 반복되면 자연스러움을 포기해야 하는 건 물론, 원하는 모양 자체를 만들 수 없을 수도 있으므로,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신중한 태도로 재수술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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