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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9단,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
박정환 9단,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
  • 류정현
  • 승인 2018.03.2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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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25) 9단이 월드바둑챔피언십 2연패에 성공했다.

박 9단은 1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 결승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29) 9단에게 128 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전날 중국 1인자 커제(21) 9단의 대마를 잡고 결승에 오른 박정환 9단은 일본 1인자 이야마 9단에게도 완승을 거두며 세계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우승상금 2000만엔(약 2억원)을 받은 박정환 9단은 "너무 막강한 상대들이라 배운다는 자세로 집중해 대국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이야마 9단이 전투가 강하고 수읽기가 쎄서 가급적 이야마 9단이 좋아하는 전투를 피했고 오늘 컨디션이 제가 더 좋아 이겼지만 다음에 만나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겸손해 했다.

이로써 박정환 9단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7억 5000만원이 넘는 상금을 획득했다. 1월 몽백합배 우승으로 3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2월 하세배 우승으로 1억 4000만원, 크라운해태배 3000만원을 보탰고 농심신라면배에서는 김지석 9단의 막판 2연승 활약으로 바둑 한판 두지 않고 8000만원을 벌어들였다.

이야마 9단에게 승리하며 올해 15승 3패를 기록 중인 박정환 9단은 1국당 평균 4160만원씩의 상금을 벌어들인 셈이 됐다.

'월드바둑챔피언십 2018'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며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졌다. 

[Queen 류정현기자] 사진 한국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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