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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주기' 박종철 열사, 못다핀 청춘 "탁치니 억하고…이한열을 살려내라" 사연 들여다보니
'31주기' 박종철 열사, 못다핀 청춘 "탁치니 억하고…이한열을 살려내라" 사연 들여다보니
  • 정유미
  • 승인 2018.01.14 2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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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방송 캡쳐)

故 박종철 열사 31주기를 맞아 이한열 열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4일 박종철 열사 31주기에 대중들의 시선이 모이면서, 박종철 열사와 이한열 열사의 사연이 다시금 조명된 것.

지난 1984년 서울대학교 언어학과에 입학한 박종철 열사는 학생운동을 벌이던 지난 1987년 1월,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 '참고인'으로 연행돼 고문을 받다 숨졌다.

당시 경찰은 박종철 열사의 사인에 대해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부검 결과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였다. 목이 욕조턱이 눌려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6월 항쟁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6.10결의 대회에서 한 학생이 자리에서 주저 앉았다. 경영학과 2학년 이한열 군이 최루탄에 맞은 것. 

현장에서 이한열 열사를 부축했던 이종창 씨는 "뿌연 최루가스 상황인데 학우가 느껴졌다. 한 학우가 쓰려져서 전경들로부터 안전한 곳으로 옮겨야 겠다 싶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7일 뒤 이한열 열사는 사망했다. 이종창 씨는 "한열이 그렇게 다치고 나서 분노를 가지고 살았다. 분노를 가지고 투쟁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해 누리꾼들을 먹먹하게 했다.

한편 박종철 열사 31주기에 누리꾼들의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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