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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5억원, 역대 최고 상금 제네시스챔피언십 개막
총상금 15억원, 역대 최고 상금 제네시스챔피언십 개막
  • 류정현
  • 승인 2017.09.21 0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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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KPGA 코리안투어 제공)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사상 최다 상금이 걸린 초특급 대회가 열린다. 총상금 15억원에 우승 상금이 3억원의 역대 최고 상금이 걸렸다.

21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7366야드)에서 열리는 제네시스챔피언십이 그 무대. 우승 상금은 한국오픈과 똑같지만 총상금은 3억원이나 더 많아 상금왕을 노리는 선수라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상금보다 우승 보너스가 선수들의 입맛을 더 자극한다. 당장 10월에 제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CJ컵 출전권이 주어질 뿐더러 내년 PGA투어 제네시스오픈에도 나갈 수 있다. 미국무대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천금 같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거액의 우승 상금과 우승 보너스가 걸려 있으니 우승 경쟁은 어느 대회보다 더 치열하다. 우선 원년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제네시스 챔피언십엔 한국 남자 골프의 개척자 '탱크' 최경주(47)와 아시아인 최초의 PGA 메이저 챔피언 양용은(45)이 동반 출전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최경주와 양용은이 국내 대회에 함께 출전하는 것은 지난 2009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둘은 대회 1라운드 같은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다. 같은 조 경기는 2003년 SK텔레콤오픈 최종라운드 이후 14년 만이다. 당시 최경주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고 양용은은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최다 연속 컷통과 기록이다.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해 공동 18위에 오르며 김형성의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연속 본선 진출(29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컷 통과할 경우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을 '30'으로 늘리게 된다.

PGA투어 시즌을 마친 노승열(26)과 김민휘(25)도 모처럼 코리안투어 원정에 나섰다. 노승열은 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투어, 아시아프로골프투어에서는 한 차례씩 우승했지만 아직 코리안투어 우승이 없다. 김민휘는 2012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이후 5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선수들도 일본 대회를 건너뛰고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코리안투어에서 이번 시즌 우승맛을 본 강경남(33)과 김승혁(31), 황중곤(25), 이상희(24) 그리고 일본에서 올해 우승을 신고한 류현우(36)가 출사표를 던졌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박상현(34)과 문경준(34), 허인회(28)도 첫승을 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에 맞서는 국내파들의 안방 수성을 위한 투지도 만만치 않다. 코리안투어 상금랭킹 1위 장이근(24)이 선봉장이다.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장이근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해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KPGA 코리안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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