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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이정은,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
KLPGA투어 이정은,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우승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7.07.23 23: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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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21)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이정은은 23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골프장(파72·6천566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마지막날 3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이정은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2위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폭우와 짙은 안개로 두 차례나 중단되며 라운드 취소 직전까지 갔으나 오후 2시 40분경부터 경기가 재개됐다. KLPGA 측은 두 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다음날로 연기하더라도 3라운드 54홀로 대회를 마치기로 했다.

폭우와 안개 등으로 예정보다 3시간 이상 늦게 끝난 이날 최종라운드에서 이정은은 박소연(25)과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정은은 이번 우승으로 지난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서 생애 첫 승리를 신고한 이후 3개월여 만에 2승째를 거뒀다. 이정은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서 공동 5위에 오른 데 이어 K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며 KLPGA 최강자로 떠올랐다.
 
이정은은 이날 우승으로 시즌 3승의 김지현(26), 2승의 김해림(28)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다승자가 됐다.

이정은은 박소연과 16번 홀까지 동타를 이루다가 17번 홀(파3)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정은은 박소연에 1타 앞선 9언더파 단독 선두로 출발하며,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박소연과 마지막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였다.

이정은과 박소연은 16번홀(파5)서 나란히 파 세이브하며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희비는 17번홀에서 갈렸다. 이정은은 17번홀(파3)서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박소연을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 세이브하면서 박소연을 1타 차로 제쳤다.

박소연은 아쉽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우승한 박민지(19)가 11언더파 205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이승현(26)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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