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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디오픈서 메이저 3승 할까
스피스, 디오픈서 메이저 3승 할까
  • 류정현
  • 승인 2017.07.23 2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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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스피스의 4번홀 벙커샷.


조던 스피스(미국)가 와이어투와이로 메이저 3승에 바짝 다가섰다.

스피스는 23일(한국시간) 디오픈(총상금 10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치며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199타로, 2위 맷 쿠처(미국)와의 간격은 3타 차로 벌이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156야드)에서 열린 디오픈 대회에서 스피스는 사흘 동안 선두를 놓치지 않는 맨타를 휘둘렀다. 전반 3번 홀(파4)과 7번 홀(파3),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챙긴 스피스는 후반에서도 15번 홀(파4) 버디에 이어 마지막 18번 홀에서 6m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여유 있게 선두를 지켰다.

스피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세 번째 우승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이 된다. 그는 2015년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을 잇달아 제패한 이후 2년 만에 거두는 메이저 3승째로, 내달 PGA 챔피언십에서 그랜드슬램 달성도 노려볼 수 있게 된다.

2위 쿠처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2위를, 브룩스 켑카(미국)와 오스틴 코널리(캐나다)가 5언더파 20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랜던 그레이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2타로 PGA 투어 메이저 대회 최저 타수 기록을 44년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그레이스는 한 차례의 보기도 없이 전반 5개, 후반 3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14번 홀(파3), 16번 홀(파4)에서는 10m 안팎의 거리에서 멋진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PGA 메이저 대회에서의 메이저 최저타수 기록은 1973년 미국 오크몬트에서 열린 US오픈 우승자 조니 밀러가 최종 라운드에서 기록한 63타다. 이후 지난달 US오픈에서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비롯해 28명의 선수가 30번 타이기록을 세웠으나 62타는 그레이스가 처음이다. 그레이스는 이날 선전으로 순위가 40계단이나 뛰어올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함께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한국 선수들은 김경태(31)와 장이근(24)은 중간합계 3오버파 213타로 공동 43위, 송영한(26)과 강성훈(30)은 각각 공동 52위, 공동 75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재미교포 김찬(27)은 3타를 줄여 3라운드 합계 3언더파 207타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Queen 류정현 기자] 사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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