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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의 건강을 생각하는 이동식 황토방
내 몸의 건강을 생각하는 이동식 황토방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7.05.25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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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경기도 안성으로 내려간 장하식씨는 최근 이동식 주택으로 인기가 좋은 이동식 황토방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 서울에 살자니 치솟는 전세 값을 감당할 수가 없어 아이들이 분가한 뒤, 은퇴 후 조용하고 한적한 이곳 경기도 안성으로 내려왔다.

“서울로 접근도 용이하고 아이들도 내려오기가 좋고, 앞에 텃밭도 있어 그야말로 자연의 삶이죠.”

인터뷰하는 장씨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가득했다. 현재 그는 이미 지어져 있던 개조된 농가에 머무르고 있는데, 저녁이면 바람이 차고 웃풍이 있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했다. 그런 고민 끝에 내가 원하는 색과 디자인을 넣어 예쁜 소형 주택을 지어보면 어떨까 하고 알아보던 중 김창준 이동식주택 연구소를 알게 되었다.

이동식 주택을 만들어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김창준이동식주택의 김창준 대표는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고객이 원하는 바에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소형 주택을 건설하기로 유명하다.

 

의뢰인 장씨는 김창준 대표와 직접 만나 아내와 살아갈 내 집에 대해 여러 가지로 대화를 나눴다. ‘허리가 아픈 아내를 위해 좀 더 따뜻하고 안락한 집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장씨의 목표였다.

그의 이야기를 들은 김 대표는 이동식 황토방을 추천했다. 황토의 고유 효능이 그대로 들어가 생활 하는 공간 내에서 황토의 좋은 기운을 몸에 담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황토는 전통 방식의 집짓기에 많이 활용되는 재료다. 체내 노폐물을 분해하고 자정능력이 있어 미용재료로도 많이 쓰이는 황토는 항균효과와 습도조절, 전자파 차단, 중금속 배출 등의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황토는 표면이 넓은 벌집구조로 이루어져 스폰지 같은 구멍 안에 원적외선이 흡수, 저장되어 있어 열을 받으면 발산하여 다른 물체의 분자활동을 자극하는 성질을 지녔습니다. 예부터 살아있는 생명체라 할 만큼 황토는 몸에 좋은 작용을 많이 합니다” 이동식주택 전문 김창준 대표는 황토의 효능을 설명하며 이동식 황토방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황토방도 일반 소형주택과 마찬가지로 디자인과 분위기면에서 깔끔한 외형이 돋보인다. 건물 외벽은 스타코 플렉스를 사용하여 건물이 오래가고 튼튼할 수 있도록 보호해 준다. 중간 중간 띠와 무늬로 멋진 디자인을 넣어 분위기를 더하고, 단열재를 사용하여 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런 황토방은 전체가 목조주택이라 여름에는 또 굉장히 시원합니다. 평수가 적지만 시원해서 답답한 느낌이 안 들고 부부 내외가 생활하시기에 불편함이 없으실 겁니다” 김 대표는 의뢰인 부부의 특성을 살려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도 빠짐없이 기입하고 있었다.

만약 개인적으로 의뢰하는 이동식 황토방의 가격이 부담된다면 공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이동식 주택 전문가 김창준 대표는 이동식 주택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렴한 이동식 주택의 가격에서 한 번 더 저렴해 질 수 있는 공구 시스템도 도입하였다. 작은 것 하나까지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따지고 생각해 보는 그의 집에 대한 철학이 이동식 황토방에서 느껴질 정도다.

이동식 황토방은 바닥이나 벽면 황토색의 느낌을 살려 더욱 친환경적인 주택이다. 보기만 해도 몸이 금세 좋아질 것 같은 이동식 황토방, 도심에서 지친 현대인에게 더욱 따뜻한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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