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퓨전 떡 장르를 개척, 개발하고 발전시켜온 참새방앗간이 국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한다. Queen 지면 등을 통해 독자들에게 떡 케이크 요리과정을 공개해왔던 참새방앗간 정민수 원장을 만나 우리 떡의 가능성과 참새방앗간에 대해 들었다.
취재 백준상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요리학원 참새방앗간이 글로벌 요리학원으로 비상한다. 세계에서 위용을 떨치는 한류에 걸맞게 우리 떡도 세계 곳곳에서 만들어지고 판매될 날이 머지않았다.
참새방앗간은 퓨전 떡 교육에 관한 커리큘럼, 프로그램, 시스템을 모두 갖추고 그동안 퓨전 떡 트렌드를 주도해온 요리학원이다. 단순히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수강생들의 실력을 키워서 직접 창업하게 하거나, 각 지역을 대표하는 퓨전 떡 강사로 키워내 주부들의 큰 인기를 모았다. 이 같은 국내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한다.
참새방앗간 정민수 원장은 중국요리기관과의 중국 진출 협상이 마무리 단계임을 밝히면서 “한식 세계화에 맞추어 우수한 참새방앗간 교육 프로그램을 전 세계 백화점 문화센터에 입점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 원장과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Q. 퀸 독자들은 참새방앗간에 대해 익히 알고 있지만, 왜 이름을 참새방앗간으로 했는지 궁금해 합니다.
참새가 방앗간을 드나들듯 떡을 배우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매일 참새방앗간 요리학원과 퓨전 떡 전문 포털사이트(www.dduk21.com)를 자주 방문하셔서 떡 문화를 즐기시는 분들이 많아지길 소망하는 마음에 참새방앗간이라고 이름을 지었습니다. 정겹기도 하구요.
Q. 정민수 원장님께서 요리학원 참새방앗간을 하게 되신 계기가 있는지요?
지상파 방송사에서 PD로 일을 하면서 우연한 기회에 요리프로그램을 1년간 제작하게 되었고 우리나라의 전통음식 중 떡의 우수함, 특별함이 큰 기회로 보여서 3년여 간 틈새시장을 분석하고 준비해서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적은 자본금으로 지하실에서 떡 전문 도구와 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을 시작을 하였고, 이후에 교육을 통해 떡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리학원을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퓨전 떡 요리 전문 출판사, 아동요리 교육 전문 Kid & Fun, 유치원 떡 요리 교육 등의 다양한 사업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Q. 원장님의 교육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시대에 맞게 변화하라” 라는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시대 교육은 카멜레온처럼 시대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커리큘럼은 매년 50%씩 변하고 있습니다.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수강생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인 결과 2016년에만 1만 명 이상의 주부들에게 퓨전 떡을 가르칠 기회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저희 참새방앗간은 더욱 빠르게 진화하고 변화할 것입니다.
Q. 남들과 다른 식품 관련 인생의 큰 에피소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난 2013년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라 위 전체를 절제하였습니다. 작은 슈퍼마켓 집의 큰아들로 태어나서 학교 도시락의 반을 인스턴트식품으로 대처하고 물 대신 음료수를 더 자주 먹고 건강한 음식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던 까닭에 30대 젊은 나이에 그 같은 일을 겪게 된 겁니다. 수술 이후에도 2주마다 3박4일 병원에 입원하여 거의 1년간 항암제를 맞아야하는 경험을 한 저는 건강한 음식 전도자로서 제 남은 인생을 뜻 깊게 보내야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저는 열심히 노력해서 패스트푸드보다 맛있고 건강한 웰빙 퓨전떡 요리를 세상에 알려 과자, 빵, 피자, 햄버거보다 떡을 더 찾게 세상을 바꾸고 싶습니다. 제 자식들을 30대에 암환자로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죠.
Q. 요리학원 참새방앗간의 커리큘럼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요?
떡이 좋아서 배우게 되고 실력을 늘려 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미래에 창업이나 직업을 구하는 것이 가능해 생활에 보탬이 되느냐 입니다. 저희는 그런 트렌드에 발맞추어서 지난2014년에 퓨전 떡 요리 지도자라는 민간 자격증 과정(1년)을 만들었습니다. 2년이 좀 넘는 기간 동안 130여분 정도가 지도자 과정을 취득하셨으며 이중 100여분 정도가 전국 207곳의 백화점 문화센터 강사로 취직하여 퓨전떡 지도자로 새로운 인생을 살고 계십니다.
이외에도 퓨전 떡 요리를 이용한 다양한 민간 자격증 과정을 만들어 교육하고 있습니다. 저는 투자하고 배운 만큼 돈을 버시라는 이야기를 항상 합니다. 취미로 가족들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배우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하셔서 나중에 전문가가 되어 지역에서 많은 분들에게 떡을 가르치는 스타강사로 발전이 가능합니다. 이미 100분을 통해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참새방앗간의 모든 클래스는 시스템화 되어 있습니다. 강사의 꿈을 키우고 시간과 노력을 통해 1급 지도자가 되셨다면 참새방앗간과 계약을 통해 강사활동을 시작하실 수 있습니다. 문화센터에 수업을 탑재하는 것부터 수업을 마무리하는 것까지 참새방앗간 외부사업팀이 옆에서 직접 돕습니다. 또한 수업 재료 및 도구도 참새방앗간에서 문화센터에 제공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정해진 수업 커리큘럼만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Q. 퓨전 떡 분야의 전문가로서 요리학원 원생들이나 이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신지요?
교육과정에서 퓨전 떡을 배우고 이를 통해 지도자가 되거나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임산부의 마인드로 시작하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창업을 하거나 내가 키우는 마음속의 꿈이 내 아이처럼 소중하고 내 목숨과 같아야 합니다. 잘못된 길을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인드로 준비하시면 꼭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강사가 되신 분들에게는 백화점 담당자와 수강생들과 돈독한 인간관계를 쌓으라고 조언합니다. 참새방앗간은 첫 시작부터 강사님들이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지지를 받을 수밖에 없도록 교육하고 관리합니다.
Q. 정민수 원장님에게 떡은 어떤 의미인가요?
떡은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식품으로 대한민국 식품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떡은 맛과 스타일, 영양 면에서 완벽합니다. 맵거나 짜지 않고 직화 하지 않아 발암물질이 없는데 공업용 색소나 방부제를 넣지 않고 천연재료들만을 사용하여 만들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229개의 국가 가운데 떡 문화를 계승하는 곳은 오로지 대한민국뿐입니다. 사계절의 건강함을 담은 논과 밭에서 나는 신선한 국산 재료를 이용하여 정성스럽게 만들어 내놓는 퓨전 떡은 가장 한국적인 색채를 가지면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건강한 식문화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 합니다.
참새방앗간은 퓨전떡 요리 글로벌기업을 꿈꾸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식품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우수한 떡 요리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