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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엄마골퍼’ 홍진주 10년만에 감격의 우승
KLPGA ‘엄마골퍼’ 홍진주 10년만에 감격의 우승
  • 김원근
  • 승인 2016.11.07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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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3살의 엄마골퍼 홍진주가 6일 경기도 용인 88골프장에서 막을 내린 KLPGA 투어 팬텀 클래식에서 무려 1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홍진주는 대회 마지막날 허윤경, 장수연과 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후 힘든 연장전을 치뤄 값진 우승을 일궈냈다.
 

일몰로 인해 투어 사상 처음으로 라이트를 켜고 치러진 연장전에서는 체력이 가장 앞서는 장수연의 우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1,2차 연장에서 모두 파를 기록,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3차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승부가 갈렸다.

장수연이 세 번째 샷을 러프에 빠뜨리며 보기를 기록, 경쟁에서 밀려났고 허윤경도 1m 파 퍼트에 실패한 반면 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마의 투혼을 발휘한 홍진주는 짧은 파 퍼트를 성공하며 세 살배기 아들을 끌어안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홍진주는 2006년 KLPGA투어인 SK엔크린 인비테이셔널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후 이어 한 달 뒤 국내에서 열린 미LPGA 투어인 코오롱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으나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가 10년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원근 골프전문기자/사진 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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