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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젖소 우유 도입 예정
갈색젖소 우유 도입 예정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10.12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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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갈색젖소에서 짠 우유도 생산, 시판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미래 낙농산업 발전을 위해 도입해 증식하고 있는 '갈색젖소' 저지종이 국내에서도 양호한 성장, 번식 상태를 보이는 등 안정적으로 육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사육하고 있는 저지종 젖소는 홀스타인종에 비해 유량은 약 70% 수준으로 낮지만, 유지방율과 유단백률이 높아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유제품 생산을 목적으로 사육하고 있다. 저지종 젖소는 소형종으로 더위에 강하고, 초지 여건이 좋지 않아도 잘 적응한다. 유방염 등 발생률이 홀스타인에 비해 낮아 경제수명이 긴 특징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홀스타인 젖소의 여름철 생산성 문제와 유제품 제조·판매 및 체험 등 낙농분야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1년 캐나다에서 수정란을 도입해 현재 저지종 젖소 18마리를 생산·사육 중이다.

우리나라는 점점 더워지는 여름으로 홀스타인 젖소의 우유 생산능력과 번식능력이 저하돼 낙농가의 관리비용이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 2014년부터 적용된 새로운 유대산정체계에 유단백질률이 추가되면서 유고형분 함량이 높은 저지종 젖소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자체 보유한 저지종 젖소 중 7마리가 우유를 생산하고 있어 조만간 국내에서의 산유특성을 확인하고, 경제성 분석 등 국내 저지종 도입 타당성 등에 대한 검토할 계획이다.

취재 백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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