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중 하나인 SBS <닥터스>와 <원티드>. 세련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의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드라마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는 박신혜와 박효주의 스타일링 비법을 그녀들의 담당 아티스트에게 직접 물어 보았다.
진행 최효빈 기자│사진제공 SBS│도움말 제니하우스 프리모,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SBS 드라마 <닥터스> 박신혜의 내추럴 헤어&메이크업
드라마 <닥터스>에서 신경외과 의사인 ‘유혜정’ 역을 맡으며 물오른 성숙미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박신혜. 그녀의 프로페셔널한 느낌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제니하우스 프리모의 차세인 실장과 이한나 팀장이 담당했다. 헤어를 담당한 차세인 실장은 “닥터스 속 박신혜 헤어의 포인트는 바로 내추럴 시스루뱅 앞머리”라고 밝히며 “박신혜의 작은 얼굴과 매력적인 눈이 답답하게 가려지지 않도록 가볍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이어 “앞머리 스타일링 시 팁이 있다면, 샴푸 후 타월드라이를 할 때 무조건 먼저 차가운 바람으로 말려준 뒤 두꺼운 롤로 앞머리를 말아주는 것이다. 자주 손으로 앞머리를 만지면 앞머리의 유분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드라이샴푸나 메이크업 파우더를 소량 이용해 앞머리 쪽에 뿌려주면 보송한 앞머리로 다시 돌아올 수 있다. 그리고 시스루뱅은 무조건 숱을 적게 내는 것보다 이마의 넓이와 얼굴형에 맞는 스타일로 잘라야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를 추천한다”고 시스루뱅 스타일링 팁까지 전했다.
한편 메이크업을 담당한 이한나 팀장은 “드라마 속 박신혜의 메이크업 포인트는 화려한 컬러 대신 깨끗한 피부표현과 혈색을 살리는 것으로 극 중 캐릭터인 신경외과 의사의 전문적인 느낌과 홍지홍의 연인으로서의 사랑스러움도 놓치지 않는 것이 포인트”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프라이머를 얇게 발라준 다음 유분기를 잡아주면서도 보송하고 오래 지속되는 파우더 쿠션을 이용해 밀착력 있고 지속력 높은 베이스를 완성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피부 톤과 반대 계열의 섀도를 선택하면 더욱 화사하게 음영을 줄 수 있는데, 박신혜는 웜 톤의 피부를 가지고 있어 핑크 브라운 컬러를 사용하였다. 다음으로 눈동자 컬러에 맞춘 와인컬러 아이라이너를 활용해 부드럽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했으며, 마지막으로 세미 매트한 제형의 틴트 타입 립 제품을 발라 깔끔하고 강단 있는 극중 캐릭터를 잘 살려줄 수 있도록 했다”고 메이크업 팁을 밝혔다.
SBS 드라마 <원티드> 박효주의 서머 스타일링
드라마 <원티드>에서 프리랜서 방송 작가인 ‘연우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효주.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는 박효주의 헤어와 메이크업은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점 서희 부원장과 권희선 원장이 담당했다.
헤어의 서희 부원장은 “단발에 가까운 커트 느낌으로 앞머리 기장이 너무 짧지 않도록 했으며 내추럴하게 가르마를 타, 앞머리가 양옆으로 늘어지도록 스타일링했다. 펌을 하는 대신 아이론을 이용하여 웨이브를 주었으며, 역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신경 썼다”고 커트와 펌을 설명했다.
이어 “스타일링은 드라이어 보다 훨씬 고정력이 높은 아이론을 이용하여 연출했으며,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드라이한 후 그 상태에서 묶어주고 기장이 짧아서 빠지는 모발은 실핀으로 가볍게 고정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가볍게 고정시켜주었다”고 스타일링의 팁까지 밝혔다.
한편 메이크업을 담당한 권희선 원장은 “먼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여 피부를 얇고 뽀송하게 표현해주었고 다음으로 펄이 없는 내추럴한 컬러의 섀도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아이홀 부분에만 윤곽을 잡아주었다. 아이라인은 브라운과 블랙컬러의 젤 아이라이너를 믹스하여 점막을 채우며 그려주었는데, 이때 눈꼬리를 살짝 길게 빼주어 눈매가 길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다음으로 뷰러를 이용하여 속눈썹의 컬을 자연스럽게 잡아주었으며 마스카라로 속눈썹 위아래를 자연스럽게 칠해주었다”고 베이스와 아이메이크업을 설명했다.
또 “립은 매트한 피치브라운 컬러를 선택하여 차분한 느낌을 연출, 블러셔 대신 섀딩을 사용하여 얼굴의 윤곽을 잡아주며 메이크업을 마무리했다”고 메이크업 팁을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