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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공만한 작은 사과 루비에스
탁구공만한 작은 사과 루비에스
  • 백준상기자
  • 승인 2016.08.23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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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한 입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사과 새 품종 '루비에스'의 보급 확대를 위한 사과연구소(경북 군위군)에서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 유통된 작은 사과는 일본 품종인 '알프스오토메'가 유일했다. 그러나 익는 시기에 낙과가 많고 수확한 과일이 금방 푸석거리며 떫은맛도 조금 있다.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의 단점을 보완해 개발해 앞으로 작은 사과는 '루비에스'로 대체해 재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비에스'는 8월 하순에 익으며, 무게가 90g(보통 사과 크기 270g~300g)정도이고 탁구공 크기만 하기 때문에 학교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좋다. 2004년 '알프스오토메' 품종에 '산사' 품종을 교배했으며, 2014년 최종 선발해 2015년에 품종 출원했다.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에 비해 과일 크기가 50g 정도 더 크기 때문에 먹을 부분이 많다. 또한 당도는 높고 산도가 낮아(당도 13.9°Brix, 산도 0.49%) 맛이 더 좋다.

특히 탄저병에 강하고 수확 전 낙과가 거의 없어 과일이 나무에오래 달려 있어야 하는 관광농원에서도 선호할 것으로 기대되며, 상온에서 50일 이상 유통이 가능할 정도로 저장성도 좋다. '루비에스'는 현재 38개 묘목업체에서 증식하고 있어 올 가을부터 묘목 구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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